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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오늘 저녁은 뭐먹지? -부대찌개편-

by 써니영 2018. 9. 17.

오늘 저녁은 뭐먹지?   -부대찌개편-

 




살림하는 주부들에게 저녁메뉴 고민은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특히나 워킹맘들에게는 더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퇴근길 머릿속엔 온통 저녁메뉴 생각 뿐이거든요.ㅠㅠ혹시...저만...그런가요?^^


오늘은 부대찌개로 정했는데요.사실 지난주 마트에서 사다놓은 다담 부대찌개 양념장이 두개 남았다는게 갑작스럽게 떠올랐어요.썰어 얼려놓은 호박도 있고,스팸도 있고,비엔나 소세지도 먹던게 남아있는 것 같고...또...두부반모가 있다는 것도 생각이 났어요.^^정통 부대찌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다담 양념장이 있으니,속 재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어찌어찌 끓여도 부대찌개 맛은 나더라구요.ㅎ ㅎ


퇴근해 집에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막내아들 때문에 바로 주방행 이랍니다.ㅜㅜ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냉장고에 있는 다담 부대찌개 양념장을 꺼내줍니다.

 



하나에 1~2인분이라고 써있는데 내일 아침까지 먹어야 하니까 저는 2개를 끓이려구요.



냄비에 다담 양념장을 부어주고 포장지 뒷면에 표시된 선까지 물을 부어주는데,한봉지당 3회의 물을 넣어주라고 되어 있어요. 저는 2개니까 6회 부어주었더니 국물양이 꽤 많아보여 낼 아침도 넉넉히 먹을 수 있단 생각에 행복해요.ㅎ ㅎ 



여기까지가 반은 끝났다고 보시면 돼요.이제부터는 냉장고에 있는 각종 재료들만 투하해주면 끝이거든요.

 



일단 신김치를 썰어 넣어줬어요.그래도 부대찌개에 김치는 꼭 들어가야 맞는 것 같아요. ㅎ ㅎ 



그리고 제가 애정하는 스팸도 썰어 넣어줍니다.부대찌개 전용 햄을 넣어주면 좋겠지만,스팸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다음 남편 맥주 안주로 사다놓은 소세지를 몇개 몰래 빌려 넣어봅니다.^^



그리고 낸동해둔 호박.이렇게 썰어서 냉동해놨다가 찌개 끓일때 넣으니 너무 간편하더라구요.친정 엄마가 밭에서 따다 주셨는데 양이 워낙 많아서 이렇게 냉동을 해두었더니 괜찮네요.


그리고 양파반개도 넣어줬는데 없으면 패스해도 괜찮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먹다 남은 두부 반모도 썰어 넣어줍니다.



이제 보글보글 끓여지기만 기다리면 끝이예요.



짠~~~~의정부 부대찌개 뭐 이런건 아니지만 나름  괜찮지 않나요?^^


이렇게 ... 또 한끼 때웠네요.....


내일저녁은 뭘 먹어야 할까요?ㅡㅡ


내일 저녁메뉴 걱정은 내일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