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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주말에 뭐먹지? -외식편-

by 써니영 2018. 10. 7.

주말에 뭐먹지? -외식편-

 


고등학생 큰아들이 학교에서 상장을 받아왔어요.^^궁디 팡팡 해주면서 뭐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역시나 예상대로 고기요!!!1초만에 대답하더라구요.큰 아들의 고기사랑은 어릴적 부터 시작되서 현재 진행형이랍니다.^^그래도 아직까진?성장기니까~열심히 먹여야 겠죠? 요즘 저희 작은동네에 정육식당이 생겨 인기가 많은데요.사길 이 자리는 마트였는데 사장님이 마트를 접고 정육식당으로 변경하셨더라구요.사실 이 좁은 동네에 큰 마트가 3개나 있어서 늘 경쟁이었는데,사장님이 아이디어를 참 잘 내신 것 같아요.고기도 맛있고 식당도 깨끗해서 외식할때 자주들 찾더라구요.



점심을 늦게 먹어서 좀 늦게 갔더니 사람이 꽉 찼네요.ㅜㅜ다행히 저희식구 앉을 자리가 바로나서 기다리진 않고 바로 들어갈 수는 있었어요.사람들이 많아서 내부사진은 눈치보여 못찍었어요.ㅠㅠ 내부도 넓은 편이고 깔끔해요.단체석 방도 하나 따로 있고 놀이방도 조그맣게 따로 만들어 놨더라구요.아이들 어릴땐 맛집이고 뭐고 놀이방 있나 없나부터 보게 되잖아요.ㅎ

 




일단 저희는 삼겹살과 갈비살을 시켰어요.~주문하자 마자 상차림이 바로 시작되는데요.이곳은 정육식당이긴 하지만 상차림이 별도로 없답니다.^^반찬도 셀프라서 눈치안보고 부담없이 가져다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ㅎ


이렇게 반찬이 세팅되면 숯이 들어오는데 숯불을 피워서 오는게 아니라 가스를 이용해 숯불을 피우더라구요.오히려 위험하지도 않고 깔끔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불 조절도 가스불처럼 가능하구요.


불이 달궈진 판에 남편이 예쁘게 고기를 올려줬어요.빨리 익어라~~빨리 익어라~~큰 아들이 주문을 외우며 애타게 고기를 바라봅니다. ㅎ ㅎ



이집은 삼겹살이 참 맛있더라구요.다른데랑 확실히 달라요.역시 정육식당이라 고기질은 좋은 것 같아요.^^

갈비살은 오늘이 처음이라 기대했는데...역시나....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갈비살.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니 씹을수록 고소한게 다소 까다로운 남편 입맛에도 맞았나봐요.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ㅎ 

 



된장찌개가 살짝 매콤해서 매운맛을 질색하는 막둥이 아들을 위해 계란찜을 시켰는데요.계란찜은 3000원인데,푸짐하고 짜지 않은게 자꾸 숟가락이 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후식냉면도 2개 주문해서 먹었는데,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을 못찍었어요.아쉽ㅜㅜ 냉명도 시원하니 맛났어요.비냉은 그리 매운편은 아니예요.덕분에 막내아들도 잘 먹더라구요.


이렇게 주말한끼도 외식으로 잘~때웠습니다.

아들아!공부 또 열심히 해서 상받아와~ 엄마가 고기 쏠게~~ㅎㅎ